소금은 전해질, 초유, 콜라겐 같은 유행하는 성분과 달리 물에 넣어 마시려고 먼저 떠올리기 어려운 재료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그 혜택을 간과하고 있는 걸까? 틱톡에서는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듯하다. 셀틱 소금을 물에 타거나 혀 아래에 놓고 마시는 것을 홍보하는 영상들이 이 플랫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과대광고와 현실을 구분하기 위해 우리는 영양사 파르자나 나세르와 한나 앨더슨에게 자문을 구했다.
### 셀틱 소금이란?
셀틱 소금은 프랑스 해안 지역에서 채취된 정제되지 않은 천일염이다. 나세르는 이 소금이 점토 연못에서 바닷물이 증발한 후 나무 갈퀴로 수작업으로 채취되며, 가공 과정이 최소화된다고 설명한다. 희미한 회색을 띠는 것은 함유된 미네랄과 점토 때문이다.
### 일반 소금과 어떻게 다를까?
셀틱 소금은 일반적인 식탁용 소금과 다르다. 나세르는 "미네랄 구성, 원산지, 외관, 나트륨 함량 등이 다르다"고 말한다. 식탁용 소금이 거의 순수한 염화나트륨인 반면, 셀틱 소금은 약 85~90%를 함유한다. 콘월산 해염(98~99%)이나 히말라야 소금(95~96%)과도 차이가 있다.
많은 틱톡 영상에서는 셀틱 소금이 아연, 칼륨, 마그네슘 등 80가지 미량 미네랄을 포함해 소화 기능과 피부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미네랄들은 면역 기능, 신진대사,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나세르는 이 미네랄들이 극소량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더 나은 수분 보충을 위해 그녀는 레몬과 함께 셀틱 소금 한 꼬집을 물에 타서 칼륨과 비타민 C를 추가로 섭취할 것을 권한다.
### 전해질 대체가 가능할까?
아니다. 전해질 보충제는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칼슘이 균형 있게 배합되어 있다. 셀틱 소금은 일부 나트륨을 제공하지만, 근육, 신경, 수분 균형에 필요한 다른 주요 미네랄은 충분히 포함하지 않는다.
### 누가 피해야 할까?
앨더슨은 과도한 소금 섭취가 혈압을 올리고 심장과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고혈압, 신장 질환, 심부전 환자나 나트륨 제한 식이를 하는 사람들은 의사의 조언 없이 물에 소금을 첨가하지 말아야 한다.
성인 하루 소금 섭취 권장량은 약 1티스푼(6g)으로, 이는 나트륨 2.4g에 해당한다. 대부분 건강한 사람들에게 물에 소량의 소금을 타는 것은 무해하지만, 앨더슨은 평범한 물, 전해질 음료,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통해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더 낫다고 조언한다.
### 결론
셀틱 소금이 약간의 수분 보충 효과를 줄 수는 있지만, 근거는 명확하지 않다. 게다가 과용하면 위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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