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의 해변을 최고라고 말하기는 조금 무리일 수 있다. 물론 사람들로 북적이고 한적한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지만, 이곳을 지나치면 큰 실수다. 도시 해변의 단점이 있지만, 뉴욕 근교의 톱 스팟들은 여름철 필수 방문지다.

사람 구경만으로도 가볼 가치가 충분하다. 록어웨과 오처드 비치는 뉴욕의 활기찬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평화와 조용함을 원한다면 롱아일랜드의 고요한 해변에서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기 좋다. 그리고 클래식한 뉴욕 경험을 원한다면, 코니 아일랜드와 브라이튼 비치의 활기찬 보드워크와 끝없는 핫도그가 기다린다.

물론 몇 시간 거리에 더 깨끗한 해변들(난터킷, 마서스 비니야드, 혹은 햄튼스 같은)이 있지만, 대중교통으로 빠르게 떠날 수 있는 도심 탈출을 원한다면, 이 11개의 해변이 여름 더위를 피하기에 최적이다.

### **포트 틸든, 퀸즈**
**사진: 게티 이미지**
포트 틸든은 제이콥 리스 같은 번잡한 해변보다 한적한 대안이다. 비록 예전만큼 숨겨진 보석은 아니지만, 한때 뉴욕 항구를 지키던 군사 기지였던 이곳은 모래 언덕, 담수 연못, 해양 숲까지 있는 평화로운 휴양지다.

**가는 방법:** 2호선을 타고 플랫부시/노스트랜드 애비뉴에서 내린 후 Q35 버스로 환승한다. 혹은 프로스펙트 파크에서 약 1시간 자전거를 타고 갈 수도 있다.

### **존스 비치, 롱아일랜드**
**사진: 게티 이미지**
존스 비치는 6.5마일의 백사장이 펼쳐진 원스톱 여행지다. 대서양에서 수영을 즐기거나, 보드워크에서 간식을 사거나, 자연 센터를 방문해보자. 특히 7월 4일의 화려한 불꽃놀이(작년에는 바비, 비욘세, 테일러 스위프트에서 영감을 받았다)를 놓치지 마라.

**가는 방법:** 롱아일랜드 철도를 타고 프리포트에서 내린 후 N88 버스로 환승한다.

### **샌디 훅, 뉴저지**
**사진: 게티 이미지**
저지 쇼어의 북쪽 끝에 위치한 샌디 훅은 도시의 소음과는 거리가 먼 느낌이다. 만 해변은 수영객들을 끌어들이고, 조류 관찰자들은 300종 이상의 새를 발견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또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와 경치 좋은 자연 산책로도 자랑한다.

**가는 방법:** 맨해튼에서 시스트릭 페리를 탄다(메모리얼 데이부터 레이버 데이까지 계절별 운행).

### **코니 아일랜드 & 브라이튼 비치, 브루클린**
**사진: 게티 이미지**
코니 아일랜드는 전설적이다. 영화, 책, 그리고 1909년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방문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유명한 보드워크를 둘러보고 브라이튼 비치에서 오후를 보내면 완벽한 뉴욕 해변 데이를 즐길 수 있다.

**가는 방법:** D, F, N, 혹은 Q 열차를 타고 코니 아일랜드-스틸웰 애비뉴에서 내린다.

### **울프스 폰드 비치, 스태튼 아일랜드**
**사진: 게티 이미지**
이 한적한 해변은 전형적인 모래사장 휴양지와는 다르다. 작지만 300에이커의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둘러싸여 있어, 군중을 피하고 자연을 만끽하기에 완벽하다.

**가는 방법:** 맨해튼에서 스태튼 아일랜드 페리를 타고 세인트 조지 터미널에서 내린 후, S78 버스로 환승해 하일란 블러드/코넬리아 애비뉴에서 내린다. 해변까지는 10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 **록어웨이 비치, 퀸즈**
**사진: 게티 이미지**
뉴욕 해변 가이드에서 록어웨이를 빼놓을 수 없다. 물론 이 인기 있는 스팟은 때로 소란스러울 수 있지만, 그게 매력이다. 쿨러를 챙겨 친구들과 함께 활기찬 하루를 보내자. 간식과 음료를 파는 푸드 스탠드도 많고, 모험을 원한다면 도시에서 유일하게 서핑이 허용된 해변에서 파도를 타보자. 더 나은 경험을 원한다면 더 록어웨이 호텔 + 스파에 머물며 루프탑 바에서 바다 전망을 즐겨보라.

**가는 방법:** A 열차(패 록어웨이 행)를 타고 비치 67가부터 비치 36가 사이의 역에서 내린다.

### **오처드 비치, 브롱크스**
**사진: 게티 이미지**
피크닉을 준비하고 "뉴욕의 리비에라"로 향하자. 1930년대에 지어진 오처드 비치는 브롱크스의 유일한 해변으로,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다. 1.1마일의 해안선에서 더위를 식히거나, 간식 바, 피크닉 스팟, 놀이터, 활기찬 산책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20세기 중반부터 번성한 살사 댄싱 장면으로도 유명하다.

**가는 방법:** 6호선을 타고 펠햄 베이 파크에서 내린 후 B12 버스로 환승해 오처드 비치까지 간다.

### **사우스 비치, 스태튼 아일랜드**
**사진: 게티 이미지**
베라자노 다리의 전망을 보며 수영하는 것을 뉴욕 버킷리스트에서 체크해보자. 이 여름 핫스팟에는 자전거 도로, 낚시 부두, 체스 테이블과 보치 코트가 있는 공원도 있다. 시즌 내내 무료 콘서트와 불꽃놀이가 열리니, 일정을 확인해보자.

**가는 방법:** 맨해튼에서 스태튼 아일랜드 페리를 타고 세인트 조지 터미널에서 내린 후, S51 버스로 환승해 파더 카포단노 블러드/샌드 레인에서 내린다. 차로는 맨해튼 남부에서 약 30분 소요된다.

### **세일러스 헤이븐, 파이어 아일랜드**
**사진: 게티 이미지**
조금 멀지만 가볼 만한 파이어 아일랜드에는 각각의 매력을 가진 아름다운 해변들이 있다(역사적인 LGBTQ+ 커뮤니티로 유명한 체리 그로브 같은). 평화로운 탈출을 원한다면 세일러스 헤이븐을 방문해 고대의 선큰 포레스트를 탐험해보자. 구명원이 상주하는 해변, 그릴이 있는 피크닉 구역, 차량 통제 정책으로 완벽한 여행지다.

**가는 방법:** LIRR을 타고 세이빌에서 내린 후, 선큰 포레스트 행 페리를 탄다.

### **페블 비치, 브루클린**
**사진: 게티 이미지**
전통적인 해변은 아니지만, DUMBO의 이 아기자기한 워터프론트 스팟은 커피를 마시거나 팟캐스트를 들으며 쉬기에 좋다. 수영은 허용되지 않지만, 브루클린 다리의 절경을 배경으로 일광욕을 즐길 수 있다.

**가는 방법:**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은 요크 스트리트(F 열차)다.

### **로버트 모세 스테이트 파크, 파이어 아일랜드**
**사진: 게티 이미지**
5마일의 깨끗한 해안선을 가진 로버트 모세 스테이트 파크는 꼭 방문해야 할 곳이다. 4개의 욕실, 해변 샵, 18홀 미니 골프 코스까지 갖추고 있다. 등대로 이어지는 자연 산책로를 놓치지 말자. 182계단을 올라가면 멋진 전망이 기다린다.

**가는 방법:** 차로 약 1시간(혹은 LIRR을 타고 바빌론에서 내린 후, 마지막 15분은 우버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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