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 레거시 워크숍 x 매니버그: 아늑한 스웨덴의 협업
사진: JH 엥스트룀 / 아워 레거시 워크숍 제공
아워 레거시 워크숍은 패션 디자이너와 플로리스트가 함께 설립한 베드웨어 브랜드 매니버그와 독특한 스웨덴 협업을 선보였다. "우리는 오랜 친구 사이로 가끔 소규모 프로젝트를 함께 해왔는데, 이번 작업은 특히 자랑스럽게 소개할 만합니다." OL의 요쿰 할린은 이렇게 말한다.
이번 컬렉션은 편안한 라운지웨어(파자마와 로브)와 홈 텍스타일(타월과 침구)로 구성된 캡슐 컬렉션으로, 여름이 저물고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에 딱 맞는다.
스웨덴에서는 계절의 변화가 특히 뚜렷한데, 11월이 되면 스톡홀름의 일몰 시간은 오후 3시 40분까지 이르며 쌀쌀한 기온이 찾아온다. 끝과 새로운 시작이 공존하는 이 달콤쌉싸름한 분위기는 도널 헨리의 더 보이즈 오브 썸머에서 느껴지는 노스탤지어와 닮아 있으며, 사진작가 JH 엥스트룀의 캠페인에서 아름답게 담겨 있다. 그는 숲과 호수로 유명한 베름란드의 여름 별장 근처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이보다 더 스웨덴다운 이미지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할린은 말한다.
컬렉션에는 긴팔 티셔츠, 여유로운 '플로우' 팬츠, 그리고 태양에 바랜 진주 회색, 오크르, 모래색의 플러시 '젤라토 목욕가운'이 포함되어 있으며, 모두 천연 염색 오가닉 코튼으로 제작되었다. 늦여름을 위해 디자인된 테리 소재는 따뜻함을 위해 특별히 두껍게 처리되었다. 필름으로 촬영된 캠페인은 제품들의 포근한 무게감을 강조한다.
매니버그의 벵트 토르네포르스는 이 제품들이 '아날로그'적인 특성을 지닌다고 설명하며, 할린 역시 "집에서 만든 듯한 홈웨어"라고 표현한다.
이 제품들은 실내외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집이 반드시 실내만을 의미하는 건 아니에요." 토르네포르스는 말한다. 특히 여름에는 경계가 흐려지고, 할린의 표현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느리고 행복한 삶에 만족할 수 있는" 때다.
하지만 모험을 위한 여지도 남아 있다. 토르네포르스는 이 캠페인의 정신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기발한 이야기에 비유한다. 삐삐 롱스타킹도 분명 이 협업을 좋아할 텐데, 이번 컬렉션은 "잠과 해변, 삶의 입지 않은 시간들"을 축하한다.
현재 매장에서 구매 가능 [magniberg.com](https://magniberg.com), [ourlegacy.com](https://ourlegacy.com), 아워 레거시 스톡홀름, 런던, 베를린, 서울 매장 및 도버 스트리트 마켓 런던과 긴자에서 독점 판매 중.
(JH 엥스트룀의 추가 사진 / 아워 레거시 워크숍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