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이샨 장(Huishan Zhang)은 지난 9월 데뷔한 스프링 라인과 함께 리조트 컬렉션 작업을 시작했다. "아이디어를 더욱 다듬을 시간이 충분하다는 느낌이 들어요"라고 디자이너는 두 컬렉션을 동시에 진행하며 느낀 점을 전했다. 여러 시즌 동안 장과 대화를 나눈 결과, 그는 확실히 자신의 리듬을 찾은 듯 보인다. 팀을 확장하고 동런던의 새로운 스튜디오로 이사한 그는 현재 모든 것이 "매끄럽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번 컬렉션에서도 그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부클레와 데님으로 제작된 세련된 데이웨어(일부는 페이크 퍼 디테일 적용)와 다양한 실루엣과 텍스처의 드레스들이 선보였다. 프리뷰에서 그는 손으로 수를 놓은 실크 미니드레스(깃털 액센트 추가), 크리스탈 자수가 덮인 주름 방지 새틴 소재의 시그니처 미니드레스, 어깨에 달린 날개 같은 드라마틱한 트레인이 특징인 새로운 스트레치 소재의 플로우 맥시드레스를 강조했다.

"저는 독창적인 디자인 언어를 정립하고 싶어요"라고 그는 설명했다. "리조트 컬렉션을 통해 우리의 여성상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자 했죠." 이번 컬렉션에는 페이크 가죽 디테일과 어두운 컬러 팔레트를 통해 지난 시즌 탐구한 '우아함 대 반항'의 대비를 1960년대에서 영감 받은 실루엣으로 재해석한 그의 비전이 담겼다. 언제나처럼 이번 컬렉션의 영감은 한 뮤즈에게서 비롯됐다. 장은 바지를 입고 뉴욕 레스토랑에 입장이 거절당한 후 생로랑 르 스모킹 재킷을 드레스로 변신시킨 낸 캠프너(Nan Kempner)에게서 영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