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구아바 걸(Gua Girl) 에스테틱과 벚꽃 볼(Cheery Blossom cheeks)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트렌드인 만큼, 블러셔는 지금 가장 핫한 메이크업 아이템이다. 블러셔만큼 피부에 생기 넘치는 건강한 광채를 선사하는 제품도 없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야엘 마키에라(Yael Maquieira)는 "블러셔는 얼굴을 즉각 환하게 만들어 신선함과 생기를 더해준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단순히 한 가지 파우더 블러셔만 발라내는 시대가 아니다. 대신 마키에라는 더위 속에서도 오래 지속되는 룩을 위해 톤과 텍스처를 믹스한 '블러셔 콤보'를 추천한다.
### 블러셔 콤보란?
새로운 기법처럼 들리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 방법을 사용해왔다. 마키에라는 "먼저 크림 블러셔를 바른 뒤, 파우더 블러셔로 고정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콤보는 입체감과 지속력을 동시에 선사한다. "크림 블러셔는 촉촉하고 생기 넘치는 효과를 주지만, 항상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고 그녀는 말한다. "파우더 블러셔는 색상을 고정시켜 더 신선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오래 유지하게 해준다."
### 적용 방법
오래 지속되는 블러셔 콤보는 간단하다. 다음 단계를 따라해보자:
1. 피부 준비: "수분 공급이 핵심이다. 수분이 없다면 제품이 잘 블렌딩되지 않고 지속력도 떨어진다"고 마키에라는 조언한다.
2. 크림 블러셔로 시작: "손등에 소량 덜어낸 후 브러시로 발라 파운데이션을 방해하지 않도록 한다."
3. 파우더 블러셔로 고정: "브러시 한쪽으로 블러셔를 발라낸 후 깨끗한 쪽으로 블렌딩해 자연스러운 마무리를 연출한다."
### 최적의 컬러 조합
핑크, 피치, 베이지, 브라운 등 어떤 색상이든 조합할 수 있다. 마키에라는 "크림과 파우더 블러셔를 다른 톤으로 조합하는 걸 좋아한다"며 "색상을 활용해 개성 있고 생기 넘치는 룩을 완성해보라"고 말한다.
규칙이 있을까? "테라코타 계열은 피부를 칙칙하게 만들 수 있어 피한다"고 그녀는 덧붙인다. 대신 진한 버건디와 베이비 핑크처럼 서로 보완하는 색상을 시도해보자. "쿨 톤은 얼굴을 더욱 생기 있게 만들어준다"며 "오렌지와 핑크, 혹은 소프트 라일락과 쿨 핑크를 조합하면 빛과 활력을 더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핵심은? 실험하고 즐기는 것이다. 당신에게 딱 맞는 블러셔 콤보는 분명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