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가 한때 노래했듯, 플로리다는 정말 중독적인 곳이다. 특히 NHL 시즌에는 더욱 그렇다.
어제(6월 12일) 밤, 스위프트와 그녀의 남자친구 트래비스 켈세는 플로리다 팬서스와 에드먼턴 오일러스 간의 스탠리 컵 파이널 4차전에 깜짝 등장했다. 물론, 테일러와 트래비스의 경기 관람은 세심하게 코디된 의상 없이는 완벽할 수 없다.
두 사람은 플로리다 선라이즈의 아메란트 아레나에 손을 잡고 도착해 VIP 박스에서 치열한 경기를 관람했다. 이번이 그들이 마지막으로 함께 공개된 켈세의 사촌 결혼식 이후의 드문 데이트 나이트였다. 두 사람 모두 현재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스위프트는 지난 12월 대규모 '에라스 투어'를 마쳤고, 켈세는 2월 슈퍼볼로 NFL 시즌을 끝냈다.
이번 경기에서 팝스타와 NFL 타이트 엔드는 팀 컬러의 매칭 트레이닝복을 선택했다. 스위프트는 크리스탈이 장식된 베이지색 트랙 자켓과 숏팬츠를 입었고, 그녀가 자주 애용하는 프라다 앵클 부츠와 검은 샤넬 버킷백을 매치했다. 다이아몬드 귀걸이와 티파니 "T" 링, 켈세가 선물한 커스텀 "TNT" 브레이슬릿으로 포인트를 줬으며, 포니테일과 대담한 레드 립스틱(당연히 팬서스 색상)으로 완성했다. 한편 켈세는 밝은 빨간색 트레이닝복에 빨간색과 흰색 모자를 썼다.
두 사람의 등장은 최근 그들이 비밀리에 결혼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자신만의 러브 스토리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스위프트가 아무것도 확인하지 않은 가운데 이뤄졌다.
스위프트는 자신의 음반 마스터 권리를 되찾은 후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즐기고 있다. 최근에는 셀레나 고메즈와 뉴욕의 몽키 바에서 걸스 나이트 아웃을 즐겼는데, 스위프트는 깔끔한 검은색 구찌 세트를, 고메즈는 베이지색 울라 존슨 수트를 입었다. 또 다른 외출에서는 다코타 존슨과 비아 카로타에서 만나 도엔의 플로럴 드레스를 입었는데, 이는 현재 트렌드 중인 스타일이다.
NFL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스위프트는 오랜 스타일리스트 조셉 카셀 팔코너와 함께 경기장 패션을 준비 중일 것이다. 어제 밤 하키 경기의 모습이 어떤 징조라면, 앞으로도 아레아와 샤넬 스타일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그녀는 치프스 경기에서 스포티와 하이패션을 혼합한 스타일을 선보였는데, 샤넬 버킷햇, 커스텀 "87" 목걸이(켈세의 등번호), 레드 페니 레인 코트와 베르사체 데님 아이템 등이 눈에 띄었다.
팬서스가 연장전에서 오일러스에게 패했음에도, 스위프트와 켈세는 경기를 즐기는 듯했다. 한 순간 스위프트는 가슴을 두드리며 "내 심장이 이렇게..."라고 말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9월이면 NFL 시즌이 다시 시작되며, 켈세도 곧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제 음악을 되찾은 스위프트에게 여름과 여름 스타일은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