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의 여름에는 로제 와인, 크로셰 드레스, 브르타뉴 스트라이프, 그리고 배경에서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프랑수아즈 아르디의 음악이 어울린다. 소피아 리치 그레인지는 모나코 웨딩부터 호화로운 호텔 뒤 캐프-에덴-록까지 가족과 함께 프렌치 리비에라를 즐기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이제 그녀는 이 분위기에 맞춰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깜짝 놀랄 소식! 리치 그레인지는 "프렌치 밥"이라 부르는 단발 스타일로 변신했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에 런던 헤어스타일리스트 조지 커런의 손길을 거친 변신 과정과 햇살 가득한 휴가 사진을 공개했다. 긴 금발과 매끈한 업스타일로 유명했던 그녀의 새 헤어스타일은 턱선 길이의 밥 컷으로, 중간 가르마는 유지한 채 밝고 어두운 금발 색조를 더해 프렌치 리비에라의 상쾌한 날씨와 완벽히 어울린다.
"소피아의 헤어스타일은 리프레시가 필요했어요," 커런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그녀의 클린 걸 룩을 정의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단정한 업스타일 역사를 언급하며, "그녀는 긴장되면서도 기대에 찼어요,"라고 덧붙였다. 리치 그레인지는 몇 주 동안 이 커트를 고민해왔다. "이미 5인치 정도 잘랐지만 완전히 리셋하고 싶어 했죠."
커트 과정을 담은 틱톡 영상에서 그녀는 이유를 설명했다. "케라틴 트리트먼트를 과도하게 했더니 머리가 상했어요. 자르는 것만이 새로 시작하는 방법이었죠."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했지만 결국 실행에 옮겼다. "27살에 딱 어울리는 스타일이에요," 스스로를 다독이며. 전날 밤 그녀는 남편 엘리엇 그레인지에게 "진짜 밥 스타일로 하고 싶어. 다 잘라야 해,"라고 말하기도 했다.
남편에게 농담으로 "연대해서 머리 밀어볼래?"라고 묻자 그는 "난 이미 밥 스타일이야,"라고 답했다.
"아니, 그건 픽시 스타일이잖아," 그녀가 받아쳤다.
프랑스에서 그녀의 머리를 자른 커런은 "올드 머니" 스타일의 레이어드 밥과 같은 영감을 논의했지만 최종 길이는 현장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의자에 앉기 전까지는 결정하기 어렵죠,"라고 그는 설명했다.
틱톡에서 리치 그레인지는 커런이 호텔 방에 도착하는 모습을 찍었다. "마지막으로 밥 스타일을 했을 때는 스타일링도 안 하는 엉망인 십대였어요," 말차와 크루아상을 먹으며 농담을 던졌다. "조지를 정말 좋아해요. 아들이 생기면 이름을 조지로 지을 거예요."
커트는 점진적으로 진행되었다. "완벽해질 때까지 조금씩 짧아졌어요," 커런은 말했다. REFY 창립자 제스 헌트를 비롯해 매끈한 밥 스타일로 유명한 그는 그녀의 스타일도 블런트하게 유지했다. "짧은 머리는 긴 머리일 때는 보이지 않는 두께를 강조해줘요."
결과는? 그녀의 여름처럼 프랑스식으로 세련되고 자연스러운 밥 스타일이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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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을 뭉툭하게 유지하는 걸 좋아해요," 커런은 설명한다. "너무 많이 다듬지 않고 부드럽게 텍스처를 주지만, 끝부분은 무게감 있게 뭉툭하게 처리해요."
지지 하디드의 플리피 밥부터 셀레나 고메즈의 숄더 롭, 케케 팔머의 선명한 레드 컷까지, 짧고 사랑스러운 헤어스타일은 이번 시즌 룩을 빠르게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귀밑 길이의 한 가지 길이로 자연스러운 텍스처가 특징인 프렌치 밥은 쉽고 아이코닉한 스타일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이 스타일은 절대 유행이 지나지 않아요," 커런은 말한다. "세련되고 실용적이며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완벽한 길이죠. 이보다 더 강렬한 메시지는 없어요."
프렌치 밥은 리치 그레인지의 무심하고 유쾌하며 세련된 분위기와 완벽히 어울린다. 틱톡에서 보여준 것처럼 완전히 자유로운 모습이다. "내 밥 스타일 정말 마음에 들어!" 그녀는 틱톡에서 흥분하며 말했다. 머리를 뒤흔들며 전형적인 커트 후 춤을 추며 "진짜 너무 좋아!" 남편 엘리엇도 뒷배경에서 "정말, 정말 예뻐,"라고 말하며 지지했다. "완전 90년대 뉴욕 스타일이야!" 코미디언 제이크 셰인도 합세하며 밥 스타일에 대한 칭찬을 더했다.
리치 그레인지의 헤어스타일은 따라 하기도 쉽다. "헤어스타일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연스럽게 놔둬도 예쁘게 보이는 거예요," 커런은 말한다. 스타일링은 개인의 취향에 달렸다. 볼륨을 원한다면 볼류마이징 스프레이와 세럼을, 자연스러운 룩을 원한다면 컬 크림과 자연 건조를 시도해보라. "스스로 스타일링할 수 없는 헤어스타일은 아무도 원하지 않아요."
안녕, 밥 스타일. 계속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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