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와 베니 블랑코(Benny Blanco)가 최근 발매한 공동 앨범 *I Said I Love You First*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그들의 공개적인 모습 역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2월 약혼을 발표한 이 커플은 서로 다른 스타일을 선보이며 사랑한다고 해서 똑같이 입을 필요는 없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고메즈는 세련되고 우아한 미학을 추구하며, 파우더 블루 프라다(Prada) 드레스, 신부를 연상시키는 화이트 톤, 그리고 화려한 아르마니 프리베(Armani Prive) 가운을 자주 입고 있다. 한편 블랑코는 독특한 데님, 파스텔 셔츠, 그리고 인상적인 카우보이 부츠 컬렉션으로 그의 시그니처인 편안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지미 팰런의 투나잇 쇼(The Tonight Show with Jimmy Fallon)*에 출연했을 때, 고메즈는 1981년 뮈글레(Mugler)의 빈티지 ‘뱀파이어’ 드레스를 입고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블랙 스트랩리스 드레스는 뾰족한 버스티에, 퍼프 슬리브, 페플럼 디테일이 특징이며, 시어 타이츠와 레드 밑창의 루부탕(Louboutin) 펌프와 함께 완성되었다. 그녀의 매끈한 컬 밥 스타일과 불타는 듯한 레드 매니큐어는 레트로 감성을 완벽하게 연출했다. 반면 블랑코는 라일락 셔츠, 화이트 탱크톱, 장식이 들어간 데님, 그리고 블랙 부츠를 입고 캐주얼한 스타일을 유지하며, 레이어드 골드 주얼리로 포인트를 더했다.

뮈글레 ‘뱀파이어’ 드레스는 시드니 스위니(Sydney Sweeney), 나탈리 포트만(Natalie Portman), 두아 리파(Dua Lipa) 등 수많은 스타들이 레드 카펫에서 입으며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아이템이다. 고메즈는 과거에도 뮈글레를 입고 화려한 행사에 참석한 바 있는데, 2016년 아이하트 라디오 뮤직 어워드(iHeart Radio Music Awards)와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 쇼가 대표적이다. 시간이 지나며 그녀의 스타일은 젊은 감성에서 더욱 세련되고 빈티지 감각이 돋보이는 미학으로 진화했으며, 프라다, 아르마니, 샤파렐리(Schiaparelli)의 커스텀 디자인을 자주 선택하고 있다.

그날 저녁, 이 커플은 뉴욕 시내에서 모습을 드러냈는데, 고메즈는 세련된 가죽과 골드 체인 장식이 들어간 투피스 스커트 슈트를 입고 블랙 터틀넥과 함께 스타일링했다. 블랑코는 라일락 색상의 의상을 고수하며 여유로운 매력을 유지했다. 두 사람은 각자의 독특한 스타일을 조화롭게 섞어내며, 팬들이 그들의 모든 움직임을 간절히 기다리게 만드는 역동적이고 스타일리시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