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한나는 항상 모성 패션의 전문가였다. 이번 주 초, 그녀는 2001년 봄-여름 컬렉션의 부드러운 파스텔 톤 이세이 미야케 드레스를 입고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이 드레스는 흐르는 듯한 플리츠와 섬세한 네크라인이 특징이었다. 이 룩은 순수한 리한나의 스타일이었다—대담하고, 틀에 얽매이지 않으며, 당당하게 자신의 임신한 몸매를 받아들이는 모습. 변화하는 체형을 숨기기보다는 오히려 강조했으며, 특히 움직임과 형태를 부각시키는 이 일본 디자이너의 시그니처 플리츠 소재가 더욱 그랬다.

그녀는 베이비 범프로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는 데 익숙하다—알라이아의 2025년 가을 컬렉션에서 선보인 흰색 컷아웃 "콘돔 드레스"를 기억하는가? 심지어 그녀가 임산부 벨트를 캐주얼하게 착용한 것조차 패션 모멘트가 되었다.

이번 주에는 비버리힐스의 잉글리쉬 래빗에서 아기 옷을 쇼핑한 뒤 자주 가는 조르지오 발디로 향해 평소처럼 파스타를 즐기며 좀 더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페티 창립자는 네이비 핀스트라이프 블레이저와 화이트 탱크탑, 그리드 프린트가 들어간 블루 카고 팬츠, 연분홍 푸마 스니커즈를 매치했다. 골드 목걸이, 초커, 둥근 선글라스, 그리고 구찌 숄더백으로 액세서리를 완성했다. 머리는 깊은 사이드 파트로 스타일링했고, 사각형의 빨간 매니큐어로 포인트를 줬다.

최근 리한나는 스타일리시한 두 아들, RZA와 라이엇과 함께 더 자주 모습을 보이고 있다—A$AP 락키의 쇼를 위해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했을 때든, 스머프 카펫 위에서(조나단 앤더슨이 디자인한 커스텀 미니 디올을 입고)든. 이번 아기 옷 쇼핑으로 미루어 보아, 그녀의 다음 아이도 스타일 부문에서 한 발 앞서 나갈 것임이 분명하다.

(사진: Backgr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