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상의 포인트—핸드백, 재킷, 혹은 주얼리라도—는 가장 심플한 옷차림도 순식간에 업그레이드해준다. 그 해답이 바로 레드 스니커즈다.

2025년, 최소한의 노력으로 강렬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화사한 스니커즈—특히 정지 신호처럼 당당한 레드 컬러—는 절대적인 매력을 지닌다. 스포티함과 스타일리시함의 완벽한 균형을 자랑하는 레드 스니커즈는 이번 여름 캐주얼한 편안함과 눈에 띄는 개성을 동시에 잡은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에밀리 라타코스키가 선보인 청량감 넘치는 화이트 리넨 코디나 아이리스 로의 에지한 데님 세트와의 조합만 봐도 그 증거를 확인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레드가 지금 가장 핫한 컬러이지만, 동시에 시즌 트렌드를 타지 않는 영원한 색상이라는 점이다. 레드 스니커즈는 휴가 때 숏팬츠와 탱크톱에 매치해도, 초가을 느슨한 청바지와 코지한 스웨터, 베이지 트렌치코트와 함께해도 어울린다. 심지어 테일러드 팬츠와 함께 오피스 웨어에 포인트를 줄 때도 유쾌한 대비를 만들어낸다.

다행히도 아디다스, 푸마, 드리스 반 노튼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레드의 힘을 담은 훌륭한 옵션들을 선보이고 있다. 트렌드를 두 배로 즐기고 싶다면 두아 리파가 애용하는 푸마의 불꽃같은 레드 '스피드캣' 스니커즈처럼 강렬한 컬러와 '스니커리나' 실루엣을 동시에 적용한 디자인을 선택해보자. 많은 레드 스니커즈는 미니멀한 밑창과 꼭 맞는 핏으로 슬림한 로우 프로파일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데, 이전에 유행했던 Y2K 스타일의 통통한 디자인에서 벗어난 신선한 변화다. (케이티 홈즈가 사랑하는 브랜드 오트리의 제품을 참고해보자.)

페라리 레드, 밝은 체리, 혹은 깊은 버건디 중 어떤 색상을 선택하든, 레드 스니커즈는 이번 시즌 당신의 워드로브에 개성을 더할 완벽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