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대한 크기의 가방이 버버리 팬들만을 위한 것이라고 누가 말했을까? 릴리 콜린스는 오늘 이탈리아 베니스에 도착하며 수트케이스 대신 거대한 발렌시아가 토트백을 들고 다니며 그 반증을 보여주었다.
에밀리 인 파리 시즌 5 촬영을 위해 이탈리아 북부 도시로 돌아온 이 여배우는 여행 복장을 심플하고 중성적으로 유지했다. 그녀는 검은 크루넥 티셔츠 위에 칼라를 세운 누드색 버튼다운 셔츠를 레이어링하고, 튼튼한 회색 유니클로 작업복 코트로 마무리했다. 편안함을 위해 테이퍼드 핏의 검은색 조거 팬츠와 먼지 낀 듯한 갈색의 아디다스 핸드볼 스페셜을 신었다. (도착 후, 그녀는 곧바로 화면 속 캐릭터로 변신해 짧은 머리를 뒤로 넘기고 진한 립을 바르며, 폴카 도트 드레스와 매칭되는 두파타, 반짝이는 라인스톤 귀걸이를 착용했다.)
베니스에 도착하는 릴리 콜린스.
사진: Backgrid
베니스에서 에밀리 인 파리 시즌 5를 촬영 중인 릴리 콜린스.
COBRA TEAM / BACKGRID USA
콜린스는 그 외에는 유니섹스한 의상에 세피아 톤의 캣아이 선글라스와 금색 후프 귀걸이로 여성스러운 감성을 더했다. 한 손에는 갈색 라피아 버킷햇(최근 윔블던에서 착용한 바로 그 모자)을, 다른 손에는 큰 검은색 발렌시아가 시티 백을 들고 있었다. 높이가 거의 30cm, 너비는 45cm가 넘는 이 과대한 토트백은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넉넉했지만, 지나치게 과장되지는 않았다.
그녀의 절제된 스타일은 화려한 수트, 과감한 프린트, 대비되는 패턴으로 가득한 에밀리 쿠퍼의 대담하고 다채로운 의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여전히, 콜린스와 그녀의 캐릭터 모두 이렇게 말할 것이다: 거대한 시티 백은 여행에 함께하기에 정말 스타일리시한 선택이라고.
로마에서 에밀리 인 파리 시즌 5 촬영 중인 릴리 콜린스.
BACKGRID USA / AbacaPress / Splas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