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뉴욕 닉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중요한 플레이오프 경기에는 팀의 상징적인 오렌지와 블루 컬러를 입은 유명인사들로 가득한 코트사이드 관중석이 화제를 모았다. 그중에는 공개 석상에서 종종 대조적인 스타일을 선보이는 티모시 샬라메와 카일리 제너도 있었다.
제너는 주로 자신의 브랜드 KHY의 핏이 살아나는 동물 프린트, 가죽, 쉬폰 디테일의 의상을 선택하는 반면, 샬라메는 대담한 컬러, 캡, 과감한 아우터웨어가 특징인 자신만의 유쾌한 스트릿웨어 스타일을 고수해왔다. 가끔 둘의 스타일은 서로의 영향을 엿볼 수 있는데, 함께 있을 때 제너는 더 편안한 핏을, 샬라메는 정교한 수트로 날렵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어젯밤, 그들은 커플 매칭 트렌드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사진: 게티 이미지
둘 모두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5차전을 위해 닉스 팀 컬러를 선택했다. 샬라메는 블랙 티셔츠에 오렌지, 블루, 화이트로 화려한 봄버 재킷을 걸치고 로고 자수 데님과 스니커즈를 매치했다. 제너는 화이트 디테일이 돋보이는 오렌지 레더 크롭 재킷에 작은 화이트 티셔츠, 블랙 레더 팬츠, 뾰족한 스틸레토 힐을 선택해 농구 경기장에서도 시그니처 글램을 유지했다.
근처에는 닉스의 열성팬 스파이크 리가 오렌지와 블루 줄무늬 수트와 매칭 보울러 햇을 착용하고 1쿼터에 샬라메와 열정적인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다른 유명인사로는 마이클 임페리올리, 샤부지, 모드 아파토우, 트레이시 모건, 그리고 닉스 레전드 패트릭 유잉과 월트 "클라이드" 프레이저도 자리했다.
이번이 둘의 첫 닉스 경기는 아니다. 이전에는 켄달 제너와 함께 팀 캡으로 스타일을 맞춘 적도 있다. 샬라메는 배드 버니와도 코트사이드에서 각자의 스타일을 뽐내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닉스는 이들의 스타일리시한 응원 속에서 승리를 거두고 있다. 어쩌면 그들의 패션이 행운의 부적일지도. 만약 그들이 스파이크 리의 팬심 수준까지 열정을 높인다면, 승리는 계속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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