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몇몇 유명인들의 의상은 잊을 수 없는 패션의 순간으로 기억됩니다. 마릴린 먼로의 바람에 휘날리는 흰색 드레스, 리한나의 2015년 메트 갤라에서 선보인 대담한 노란색 가운, 혹은 셰어의 깃털로 장식된 밥 매키 원피스를 떠올려 보세요. 또 다른 아이코닉한 룩으로 레드카펫을 계속해서 영감을 주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1987년 칸 영화제에서 다이애나 비가 입은 캐서린 워커의 파우더 블루 드레스와 매칭되는 시폰 스카프입니다. (릴리 로즈 뎁, 로라 해리어, 엘 패닝 등 많은 스타들이 이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 파란색 드레스가 다이애나의 가장 잘 알려진 의상 중 하나이지만, 그녀는 영화제 기간 동안 또 다른 눈에 띄는 룩을 선보였는데, 바로 1980년대 패션 감각을 완벽하게 담아낸 스타일이었습니다.
칸 영화제의 다이애나 비.
사진: 게티 이미지
슬로언 레인저의 세련미와 해양 풍의 매력이 혼합된 이 더블 브레스티드 블레이저와 퍼프볼 스커트 조합은 1980년대 파워 드레싱의 정점이었지만, 줄무늬 디테일과 뾰족토 하이힐 덕분에 프랑스 리비에라에도 완벽하게 어울렸습니다. 그녀가 가장 좋아했던 디자이너 캐서린 워커가 디자인한 이 룩은 미니멀리즘을 과감히 거부했습니다. 퍼프볼 스커트가 크게 돌아오고 있는 지금, 이번 여름에는 다이애나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이 곳곳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방울 무늬가 돌아왔고, 숄더 패드가 유행이며, 그녀가 옹호한 "더 많을수록 더 좋다"는 접근 방식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명인들은 오랫동안 다이애나의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왔습니다. 해리 스타일스의 양털 스웨터부터 안젤리나 졸리의 '리벤지 드레스' 순간, 헤일리 비버의 스포티한 네온 바이크 쇼츠까지. 한때 프레피하고 특권층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슬로언 스타일도 버버리, 프라다의 독특한 스커트 수트, 그리고 로라 안드라슈코의 바버 재킷 덕분에 다시 유행 중입니다.
칸 영화제에서 입은 다이애나의 파우더 블루 드레스는 여전히 그녀의 가장 아이코닉한 룩 중 하나입니다.
사진: 게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