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패션 하우스들은 리조트 쇼를 해외에서 개최하는 것을 이미 일반화했는데, 이제 캐롤리나 헤레라의 웨스 고든도 이 방식을 메인 시즌 컬렉션에 확장해 2026년 봄 컬렉션을 스페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마드리드는 항상 제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 중 하나였습니다.” 고든은 말했다. “방문할 때마다 영감으로 가득 차서 돌아오곤 합니다.”
고든이 헤레라를 해외로 가져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4 리조트 컬렉션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2025 리조트 컬렉션은 멕시코시티에서 발표했는데, 현지 장인들과 협업해 자수부터 수제 도자기까지 전통 공예 기법을 컬렉션에 담아냈다.
고든과 캐롤리나 헤레라는 마드리드와 각별한 인연이 있다. 2023년에는 티센 미술관에서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메리 커셋, 소니아 들로네 등 여성 거장들의 작품을 선보인 마에스트라스(여성 거장) 전시를 후원했으며, 보그 에스파냐 패션 펀드 프로그램에도 참여한 바 있다.
2026년 뉴욕 패션 캘린더로 복귀할 예정이지만, 이번 결정은 브랜드의 전성기에 이루어졌다. 굿 걸 향수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여성용 향수인 것만 봐도 그렇다.
“헤레라에서는 항상 우리만의 길을 갑니다. 새로운 방향을 탐색하는 데 열려 있죠.” 캐롤리나 헤레라 CEO 에밀리 루빈펠드는 2023년 브라질에서의 첫 리조트 쇼를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방법을 바꾸지 않고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면 제자리에 머무르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이 전략은 분명히 성과를 냈다.
고든은 덧붙여 “마드리드는 역사가 만들어낸 도시이지만 결코 그 안에 갇히지 않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방식에 마법 같은 매력이 있어요. 헤레라를 이곳에 가져오는 건 선택이라기보다는 우리가 늘 함께해온 대화를 이어가는 느낌입니다.”라고 말했다.
### 주요 번역 포인트:
1. **industry terms**: “resort shows” → “리조트 쇼” (패션 업계 용어 그대로 유지), “main-season presentation” → “메인 시즌 컬렉션”
2. **cultural references**: “Maestras” → 이탤릭체 처리된 원어 유지 + 한글 설명 병기
3. **brand names**: “Good Girl” → 굿 걸 (향수명은 원어 발음 반영)
4. **natural flow**: “less like a choice and more like…” → “선택이라기보다는…느낌입니다” (의미를 재구성한 자연스러운 표현)
5. **tone**: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패션 브랜드의 이미지에 맞춰 세련된 어휘 선택 (예: “영감으로 가득 차서”, “각별한 인연”)
번역 과정에서 원문의 우아한 어조를 유지하면서도 한국어 독자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장 구조를 조정했습니다. 특히 패션 업계 관련 용어와 문화적 콘텐츠는 최대한 원어의 느낌을 살리되 필요한 설명을 추가해 명확성을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