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테야나 테일러(Teyana Taylor)의 2018년 히트곡 "Rose in Harlem"이 2025 메트 갤라(Met Gala)에서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됐다. 이번 갤라의 테마는 "Superfine: 테일러링 블랙 스타일"이다.
"나는 원래 드레스를 잘 입지 않아요," 테일러가 보그(Vogue)에 말했다. 그녀는 어떤 행사에도 테일러링된 룩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수트 테마가 아닌 행사에서도 수트를 입죠." 그래서 올해의 드레스 코드인 "Tailored for You"가 그녀에게 딱 맞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번 갤라를 위해 테일러는 두 번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의상 디자이너 루스 E. 카터(Ruth E. Carter)와 함께 역사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을 만들었다. 결과는? 패션 애호가와 역사가들이 감탄할 만한 디테일로 가득한 버건디색 '줏 수트(zoot-suit)'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이었다. 깃털, 레이스, 크리스탈이 한데 어우러진 눈에 띄는 룩이 완성됐다. 그녀의 망토 가장자리에는 "Rose in Harlem"이라는 글자가 톤 맞춘 실로 수놓아져 있었고, 깃털 달린 모자 아래에는 매칭되는 듀랭(durag)이 얹혀 있었다.
"우리가 이 나라에서 시작했을 때, 우리는 모든 것을 빼앗겼어요," 카터는 회상하며 말했다. "종종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입는 것뿐이었죠."
테일러에게 이 의상은 장난스러운 오마주이자 그녀가 간절히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다. "메트 갤라가 테야나 테일러 스타일로 물들 때," 그녀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그 순간이 바로 우리가 기다리던 거예요."
(사진: Dia Dipasupil/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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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한나(Rihanna),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 드레스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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