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아르 팝업스토어의 레시피는 무엇일까요? 의도, 스펙터클, 그리고 무엇보다—태도입니다.
“사람들이 들어와서 아이템을 직접 입어보고 여름 룩을 완성할 수 있는, 귀엽고 뉴욕다운 순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팝업 오픈을 며칠 앞둔 라울 로페즈는 패션 애호가들이 찾는 WSA 빌딩에서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진홍빛 카펫이 깔린 공간 안에는 루아르의 시그니처 스타일이 펼쳐졌습니다. 짙은 보라색 침실 컨셉의 공간에는 벽선반에 다양한 색상과 사이즈의 백들이 전시되었고, 침대 옆 탁자 위에는 반짝이는 주얼리와 거울이 놓여 있었습니다. 보라색 침대 위에는 루아르 의류가 정교하게 스타일링되어 걸려 있었는데, 단순한 디스플레이라기보다는 제단 같은 분위기를 풍겼죠.
이번 팝업에서는 루아르의 아이코닉한 ‘아나’ 백(특별 가격으로 제공!), 과거 런웨이에서 선보인 룩, 클래식한 레디투웨어 피스와 함께 “네 얘기를 스페인어로 험담한다”는 도발적인 문구가 새겨진 한정판 탱크탑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브랜드 최초의 신발 컬렉션도 선보였는데, 세련된 플랫 옥스포드와 벨 힐이 특징인 옥스포드 뮬이 출시되었으며, 두 디자인 모두 과감한 실버 “L” 로고가 장식되었죠.
오프닝 행사에서는 아티스트이자 작가인 킴 하스트리터가 로페즈를 응원하러 방문해, 애견 폴리에스터와 함께 다양한 룩을 즐겼습니다.
“그가 이뤄낸 모든 것에 정말 감동받았어요. 그의 성장을 지켜보며, 온 뉴욕이 그를 사랑한다는 게 분명해졌죠.” 그녀는 드라마틱하고 날렵하게 테일러링된 블랙 오버코트를 입어보며 말했는데, 당연히 이 아이템은 그녀의 손길을 거쳐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 분위기 정말 마음에 들어요!” 로페즈는 현장을 둘러보며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사진도 찍고, 쇼핑도 하며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죠.”
개막 리셉션은 ‘보장레스’가 주최했으며, 브랜드의 친구들인 DJ 크리스티 바에즈, 라에 사다, 엘빈 타바레즈가 레게톤과 중독성 있는 하우스 음악을 선사하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손님들은 옷을 입어보며 교류하는 동안 ‘투 로버스’의 카라 카라 오렌지와 스위트 파인애플 칵테일을 즐겼고, 오후의 수다는 점점 밤의 축제로 변모했죠.
밖에서는 음악이 거리까지 흘러나왔고, 손님들은 각자 고른 아이템을 자랑했습니다. “루아르는 항상 분위기를 완벽하게 조성하죠.” 선글라스를 구매한 손님 월도 바에즈는 말했습니다. “브랜드를 실제로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밤이 깊어갈수록 한 가지 사실이 명확해졌습니다. 진정한 매력은 단순한 제품이나 가격이 아니라, 화려한 루아르의 세계로 들어서는 스릴이었죠. 이번 팝업이 영구적 매장의 가능성을 암시하는 걸까요?
로페즈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부정하지도, 긍정하지도 않을게요. 그저 이 세계를 모두와 나누고 싶을 뿐이죠.”
161 워터 스트리트에서 진행 중인 루아르 팝업스토어는 4월 30일까지 오전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