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룬드그렌(William Lundgren)과 베로니카 칸트(Veronika Kant)는 Bite Studios의 창의적인 두뇌로, 최근 고텐버그에서 스톡홀름으로 이주하며 도매 중심에서 벗어나 고객과의 더 긴밀한 연결을 구축하고 커뮤니티 감각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들의 최신 컬렉션은 룬드그렌의 스웨덴 북부 베스테르보텐(Västerbotten) 출신의 자연미에서 영감을 받아 은은한 자신감을 풍긴다. 이 컬렉션은 이끼가 덮인 바위를 연상시키는 잔잔한 자카드 패턴과 표현주의 스타일로 지역의 정수를 담아낸 인타르시아 스웨터를 통해 이러한 영향을 섬세하게 반영한다. 자유와 공간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은 사진작가 에르나 클레발(Erna Klewall)의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모델 에리카 월(Erika Wall)과 자주 협업하는 룩북의 미니멀하고 거의 퀘이커(Quaker) 같은 사진으로 더욱 강조된다.

Bite의 디자인은 미니멀리즘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새틴 스커트에 레이스 삽입과 테일러드 코트와 스트라이프 셔츠에 움직임을 더하는 플리츠와 같은 예상치 못한 로맨틱한 터치로 한층 더 높여졌다. 이 컬렉션은 직사각형 패턴 제작으로 만들어진 감각적인 드레이핑과 부드럽고 흐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스카프 탑을 특징으로 한다. 검정색과 회색이 색상 팔레트를 지배하지만, 러스트 색상과 강렬한 네온 레드가 생기를 더한다. 특히, 이 컬렉션은 거의 전적으로 천연 섬유로 만들어져 Bite의 환경 지속 가능성 미션에 충실하다. 칸트는 지속 가능성이 더 이상 트렌드 주제가 아니더라도 여전히 그들의 작업의 핵심에 있다고 강조한다. *Landskap*(풍경)이라는 제목의 이 컬렉션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패션 산업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자 한다. Bite Studios는 패션 산업에서 더 사려 깊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길을 계속해서 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