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팝 프린세스가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팝 컬처 레퍼런스다. 애디슨 레이도 예외는 아닌데, 패션과 뷰티를 플레이할 때면 마돈나와 메릴린 먼로 같은 아이콘들에게서 종종 영감을 받는다. “먼로는 언제나 메이크업의 영감이 돼요”라고 레이는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으며, 마돈나의 에로티카 시절 대담한 룩도 극찬한 적 있다. 레이는 특히 레드 립스틱을 애정하는데, 정확히는 리사 엘드리지의 벨벳 인챈트먼트 색상으로, 아침에 첫 번째로 바르는 것은 물론 볼에 블렌딩해 자연스러운 핑크 블러셔 효과를 내기도 한다.
하지만 그녀의 최근 뷰티 선택—코첼라를 위한 상큼한 플로럴 매니큐어—은 좀 달랐다. 이번에는 좀 더 최근의 팝 컬처 순간에서 영감을 가져왔는데, 바로 린제이 로한의 악명 높은 2010년 법정 출두 시 네일이었다. 당시 로한은 2007년 음주운전 혐의로 인한 보호 관찰 위반으로 법정에 섰을 때, 중지에 “fk you”를 스텐실로 새겨 넣었다.
레이은 욕설 대신 “6월 6일”—그녀의 다가오는 앨범 애디슨의 발매일—을 선택했다.
셀러브리티 네일 아티스트 나탈리 미네르바가 작업한 이 매니큐어는 OPI의 플렉스 온 더 비치, 스테이 아웃 올 브라이트, 잇츠 어 보이, 메이크아웃-사이드 색상을 사용해 로한의 레오파드 프린트 타이다이 법정 네일을 부드럽게 재해석했다고 미네르바는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레이와 미네르바는 수많은 매니큐어 콜라보를 해왔다. “가끔은 화사하고 다채로운 룩—짧은 네츄럴 네일에 밝은 노랑이나 핫 핑크—을 선택하기도 하고, 또 다른 때는 긴 연장에 딥 체리 레드나 정교한 3D 네일 아트를 하기도 해요”라고 미네르바는 말한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정확한 컬러와 모양을 재현한 적도 있는데, 그녀도 제 단골이죠.”